|
메뉴릿
메모장
카테고리
이전블로그
태그
언론
JYP
미디어
재범
인터넷언론
퇴사
와이번스
프로야구
박재범탈퇴
일기
2PM
이게논란거리나되냐좆병신들아
박재범
꿀벅지
포스트시즌
KIA
플레이오프
두산
야구
베어스
가식
기아
그만둔다ㅆㅂ
SK
대중
JayPark
사표
위선
취업
사직서
최근 등록된 덧글
막판엔 고생 꽤나 했지요..
by pink at 18:25 수고하셨삼 ㅋㅋㅋㅋ by 세라r at 10:15 추억많은 여행이 되길 신.. by 란 at 11/11 추카추카 마운틴 사우스.. by 세라r at 11/06 님은 수고하셈 ㅋㅋ by pink at 11/05 잘다녀와 ㅋㅋ by 트위드 at 11/05 시애틀의 재범이는 못 볼듯 by pink at 10/20 재범이의 나라 by 세라r at 10/19 시발 통영놀러갔다왔엌.. by cancopy at 10/19 괜찮음 미국은 대인배의 .. by pink at 10/19 최근 등록된 트랙백
Issues About Jay Park..
by La Villa Strangiato 나의 가치 테스트 by Since 1982 티맥스 데이 2009 참석 후기 .. by 랜덤여신의 폐인모드 내가 태연이를 좋아하는 .. by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츤데레 by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이글루 파인더
|
연내 출시한다고 계속 설레발 치던 티맥스 윈도가 어제 발표회를 갖고 드디어 만천하에 출시 공표를 한 모양이다. 시연도 곁들였다고 하는데, 아침에 팀에서 구독하는 전자신문을 읽다 보니 티맥스 윈도를 설치한 시스템에서 일종의 '국민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구동하는 데 성공해서 호평이 자자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게임 S/W가 원래 호환성이 제일 문제 되는 분야인 건 컴 좀 만져봤다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내용일테니 뭐 일단 그 점에서는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궁금해져서 일을 하다가 수시로 인터넷에서 티맥스 윈도 관련 기사나 포스팅을 읽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안 나오는 상태. MS에 대항하고자 하는 애국심 마케팅 호소는 둘째치고라도, 일단 스타크래프트(1998년 출시)를 코어2듀오 시스템에서 돌리는 데 1분 넘게 걸리고, 구글 메인 페이지(하얀 바탕에 이미지 몇 개에 나머지 전부 텍스트, 그나마도 몇 줄 안됨) 로딩 일부 깨짐 현상에 본인들이 만든 오피스 프로그램은 아예 구동 실패. 아니, 지금이 1990년대 초반도 아니고, 그때 K-DOS 만들었다고 설레발 치던 시절이면 이해가 간다. 그때는 품질이고 뭐고 어차피 컴퓨터 전문가도 적던 시절이고 '세계 수준'이라고만 하면 다들 우와 하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러나 웹 2.0 시대를 맞아 인터넷 좀 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블로그 한 개 정도는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고도 정보화 사회인 지금, 제대로 된 물건도 아닌 것을 눈가리고 아웅식 언론 보도 자료 배포 따위 혹은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 정도로 때워보려는 건 대체 뭔지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더구나, 시연회에서 10분 동안 게임 실행해 보고, 브라우저 띄워 보고 이런 것만 했다는데 스타크래프트가 윈도 XP, 비스타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가장 잘 돌아가는 게임 중에 하나라는 건 전혀 고려하지도 않는 것 같다. 또, 실행 중에 오류 나는 건 어쩔건지... 실행 됐다고 '호환성 해결 ㄳ' 이러고 있으면 되나? 그나마도 동급 시스템에서 15초면 실행될 것을 60초나 걸려서 실행시켜 놓고 말이다. 그리고 이런 운영체제(무려 운영체제다...)를 10월 한 달 간 베타 테스팅하고 11월에 정식 출시하겠다니, 이 쯤되면 똥배짱 수준이다. 뭐 나름 잔머리 굴려서 가격은 MS 윈도의 절반 수준으로 하겠단다. 그래도 7만원 정도 할 것 같은데, 많이 팔릴지는 둘째치고 적어도 나 같으면 들리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런 수준의 운영체제를 내 PC에 만원 주고 베타테스팅 해달라고 해도 귀찮아서 싫다고 할 판이다. 뭐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일단 품질부터 보장해야지, 그렇지도 못한 물건을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경쟁하게 해달라고 읍소하고 있으니 더욱 거부감이 인다.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수업 청강 몇 시간만 해봐도 GE와 도요타가 왜 성공했는지는 대부분 안다. 삼성전자가 마케팅을 잘해서 성공한 기업이 되었나? 모두 기본적인 품질이 뒷받침 되어야 함이다. 티맥스 소프트는 자신들이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엔 '완전치 못한 MS Windows의 카피'에 불과해 보인다. 일단 인터페이스도 독창적이지 못하고 어플리케이션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게 밝혀졌다. 물건 제대로 만들어 내지도 못하고 공산품 애용, 애국심 고취,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이딴 걸로 마케팅 하려는 수작은 저기 80년대에 다 묻어버린 요즘, 국내 굴지의 S/W 기업인 티맥스 소프트의 고군분투는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이다. 어차피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한 집단이다. 애국심을 발휘하여 MS와 맞서는 그들의 정신을 높게 사주고 싶어도, 그들의 제품을 구매하는 게 우리 나라에 그리 큰 도움이 될 정도로 이 제품의 질이 뛰어난지 난 도저히 판단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소비자들의 손에서 나간 돈은 그들 주머니로 들어갈텐데 말이다. 기왕 만들겠다는 거 망신이나 안 당했으면 좋겠고, 난 그냥 쓰던 MS Windows나 쓰련다. 일단 가격이나 성능면에서나 쓰던 것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이라도 들게는 해야 할 거 아닌가.
|